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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이어 대구공기업들도 용역노동자 정규직전환 서둘러

등록 2018-01-11 15:51

대구환경공단 등 공기업 4곳…대구의료원 등 출자·출연기관 11곳은 실태조사 완료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용역회사에 소속돼 청소, 경비, 시설보수 업무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 89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중인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0m 높이를 달리면서 ‘대구의 명물’로 떠올랐다.  대구시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용역회사에 소속돼 청소, 경비, 시설보수 업무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 890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운영중인 도시철도 3호선은 지상 10m 높이를 달리면서 ‘대구의 명물’로 떠올랐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에 이어 대구지역 공기업 4곳에서 지난해 연말 자체에서 고용해온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짓고 새해들어 용역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상대로 정규직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출자·출연기관 11곳에서도 실태조사를 끝내고 전환작업에 들어갔다.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소각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환경공단은 11일 “나무를 관리하거나 풀뽑기 작업을 해온 비정규직 현장노동자 58명을 상대로 정규직전환 심사를 벌여 이중 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들은 그동안 매년 고용재계약을 해왔지만 앞으로 60살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종전보다 훨씬 나은 복지후생혜택을 받는다”고 밝혔다. 정규직이 되지 못한 비정규직 51명은 60살이 넘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환경공단은 1월중으로 성서소각장에서 청소와 경비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용역회사 소속 직원 5명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심사를 벌일 계획이다.

1993년에 설립돼 대구사격장, 두류수영장, 지하상가, 대구화장장 등 시설을 관리해온 공기업인 대구시설공단에서는 지난해 7월 12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해 연말 도로관리와 체육강사 등 비정규직 1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전체 직원 814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올해 연말 정년퇴직을 앞둔 4명과 60살이 넘은 청소와 경비업무 등 실버직 종사자 64명뿐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곧 용역회사에 소속돼 지하상가에서 근무하는 60살이상 비정규직 11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에서는 비정규직 40여명을 대상으로 정규직심사를 벌여 이중 레포츠센터에서 강사와 고객업무 등에 종사하는 10명을 정규직으로 바꿨다. 대구도시공사는 ‘용역노동자 대표단’을 꾸린 뒤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청소와 경비업무를 맡고 있는 용역회사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109명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용역회사에 소속돼 정규직전환을 기다리는 심의대상자가 890명을 웃돈다. 용역회사에 소속된 청소업무 종사자 450명, 경비업무 30명외에도 시설유지보수, 전기기계, 민간역사 근무자 등이 410여명이다. 장대윤 대구도시철도공사 팀장은 “연중 9개월이상 근무할 수 있는지, 향후 2년이상 지속될 업무에 종사하는지 여부 등을 정규직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한다. 아직 심사를 해봐야 구체적으로 알수 있지만 전체 890명 가운데 830명이 정규직인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대구의료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대구시가 예산을 대주는 출자·출연기관 11곳에서도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끝내고 이른 시간안에 정규직전환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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