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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모욕한 대학교수 재판에 넘겨져

등록 2018-01-11 16:42수정 2018-01-11 16:52

검찰, 순천대 ㅅ교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순천대 ㅅ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순천평화나비 제공
순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해 9월 순천대 ㅅ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순천평화나비 제공
강의 중에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한 대학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1일 대학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명예훼손)로 순천대 ㅅ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ㅅ교수는 지난해 4월26일 강의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두고 “내가 보기에 할머니들이 사실은 상당히 알고 갔어. 일본에 끌려간 여자들도 원래 다 끼가 있으니까 따라다닌 거야”라며 허위 사실로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인 순천평화나비는 지난해 9월 ㅅ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대학 쪽에 파면을 요구했다.

순천대는 발언의 파문이 커지자 지난해 10월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등 위반을 이유로 ㅅ교수를 파면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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