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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에 사흘째 눈 폭탄…빙판으로 변한 도로 사고 속출

등록 2018-01-11 17:42수정 2018-01-11 17:47

전북도, 비닐하우스 무너지고 제설작업 도중 다치기도
전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공무원과 주민들이 전주 효자동 한 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전북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11일 오전 공무원과 주민들이 전주 효자동 한 도로에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폭설과 한파로 전북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도는 11일 “장수군에서 축산분뇨 저장창고 1동(197㎡)이 파손됐다. 이 창고는 비닐하우스 구조로 이뤄졌고 전날부터 천정에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다”고 밝혔다. 전북 임실군 관촌면에서도 염소 사육 비닐하우스가 무너져 출동한 소방당국이 눈을 걷어내고 임시 보수를 마쳤다.

이날 낮 12시18분께 부안군 위도면 한 마을 진입로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ㄱ씨가 굴착기에 몸이 끼어 팔과 다리 등을 다쳐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다. 앞서 오전 10시34분께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도로를 지나던 렉서스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아우디 차량과 충돌했다. 눈이 시작된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모두 489건이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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