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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정 시인, 제10회 불꽃문학상 수상

등록 2018-01-16 10:19수정 2018-01-16 19:13

첫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로 받아
활발한 화법과 다채로운 상상력 담아
하기정 시인
하기정 시인
전북작가회의가 주는 제10회 불꽃문학상 수상자로 하기정(49·본명 하미숙) 시인이 선정됐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는 하 시인이 펴낸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로 열 번째 불꽃문학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등단 7년 만에 낸 첫 시집으로, 활발한 화법과 다채로운 상상력이 담긴 시 62편이 들어가 있다.

작품 심사는 정양·김용택·최동현·안도현·복효근 시인, 임명진 평론가, 이병천·김병용 소설가 등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불꽃같은 문학은 불꽃같은 문학의식에서 출발한다. 낯설고 위험하고 매력적인 질문으로 가득한 하 시인의 시가 독자 가슴에 일렁이는 불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 시인은 “불꽃문학상이란 이름처럼 동료 문학인들이 주는 환하고 따뜻한 상을 받게 돼 송구하고 감사하다. 불꽃을 꺼뜨리지 않도록 지켜서 누군가의 손에 넘겨주어야 하는 일이므로 불꽃 씨가 버겁기도 하지만 기분좋게 뜨겁고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기정 시인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
하기정 시인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
전북작가회의가 2006년 제정한 불꽃문학상은 어둠과 혹한 속에서 빛을 발하는 불꽃처럼 뜨거운 정신으로 문학의 길을 밝혀가길 바라는 동료 문인의 격려가 담긴 상이다. 상금은 300만원으로 회원이 갹출한다.

전북 임실 출신인 하 시인은 우석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10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구름의 화법>이 당선됐고 5·18문학상과 작가의눈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전북작가회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26일 오후 6시30분 전주한옥마을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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