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등 국내외 행사 잇따라
올해 울산에서 굵직한 국내·외 행사 서너개가 잇따라 열려 1962년 시로 승격한 이래 가장 바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올해 5~10월 국제행사 2개와 국내행사 1개 등 대규모 행사 3개가 열리며, 7월 국내 6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 피스컵 국제축구대회 경기까지 유치하면 울산을 찾는 방문객이 4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장한 문수국제양궁장에서는 5월16~20일 세계 35개국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4월19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5월27일~6월24일 열리는 국제포경위원회 울산총회에는 세계 57개국 800여명의 회의 참석자와 시민단체 및 관련자 등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0월14~20일 열리는 제86회 전국체전에는 선수와 임원 등 3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를 개최한 문수축구경기장을 비롯해 강동·서부·미포구장 등의 연습구장을 갖추고 있어, 선문평화축구재단이 각 대륙을 대표하는 8개 프로축구팀을 초청해 2년마다 여는 피스컵 국제축구대회도 무난히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울산은 시 승격 뒤 가장 바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공해도시 오명을 벗고 산업·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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