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중 설마~구읍, 광암~마산 구간 공사 마무리
경기도 “남은 3곳 22년까지 완공…균형발전 기대”
경기도 “남은 3곳 22년까지 완공…균형발전 기대”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건설 중인 경기북부 핵심도로 5곳 중 2개 사업 19.35㎞ 구간이 4월 개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4월 파주시 적성면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8.03㎞) 구간과 지방도 364호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11.32㎞)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설마∼구읍 도로는 1520억원을 들여 양주·파주시 경계부터 국도 37호선 가월교차로까지 잇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연천군 백학면까지 연장된다. 나머지 구간인 적성∼두일 6.34㎞ 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2021년 완공 예정으로 89% 보상이 진행됐다. 국도 37호선과 교차하는 지방도 371호선 설마∼구읍∼두일 노선은 연천 백학과 파주 적성 등 2개 산업단지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3호선과 국도 43호선을 동서로 잇는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구간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두천시 광암동과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를 잇는 왕복 4차로인 이 도로는 2011억원을 들여 2009년 공사를 시작했다.
나머지 3개 핵심도로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 국지도 39호선 양주 장흥∼광적(6.3㎞)·가납∼상수(5.7㎞), 국지도 98호선 남양주 오남∼수동(8.1㎞) 건설사업이다.
상패∼청산 도로사업은 보상 64%, 공사진척도 35%를 보이고 있다. 도는 상패나들목∼안흥나들목 3.1㎞에 대한 4월 말 우선 개통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중이다.
장흥∼광적 구간은 지난 5일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가납∼상수구간은 77% 보상, 20%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홍죽, 구암, 남면, 상수, 검준 등 5개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실을 한다.
오남∼수동 구간은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는 서울 노원구∼남양주∼가평을 연결하는 도로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4년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도비 5805억원을 포함해 927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5대 핵심도로(총길이 55.7㎞)를 건설하고 있다. 이운주 경기도 도로정책팀장은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돼 지역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위치도.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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