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벨트 강화하고 폐쇄성 극복해야”
발전방향 토론회…부산과 상생전략 찾아야
테크노폴리스·팔공 혁신도시 건설 제안도 “충청에 행정도시가 생기면, 대구와 경북지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1일 토론회를 열었다. 대구경북 연구원(원장 홍철)과 대구경북지역 혁신협의회(회장 이종현)가 공동으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홍 원장은 “충청에 행정도시가 생기면, 수도권과 충청권이 포함된 광역 수도권에 호남권이 합쳐진 서해안권과 영남지역, 강원 영동지역 등 동남권으로 경제권이 양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동남권에 속한 대구와 부산이 힘을 합쳐 상생 전략을 찾아내야 하고, 구미∼대구∼창원∼부산∼울산∼포항을 잇는 경제벨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또 “이런 전망속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이 살아 남기위해서는 행정구역을 넘어선 경제적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특히 대구는 폐쇄성을 극복하기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한 선임 연구위원은 “대구가 주력산업인 섬유가 쇠퇴하고, 소비와 유통업의 성장도 주춤해져 간다”며 “고속철과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제가 되살아 나려면, 테크노폴리스 조기 건설, 동대구 비즈니스 타운 조성,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등과 함께 이전될 공공기관을 대구시 동구 봉무동으로 모아 팔공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종무 주력산업연구 팀장은 “대구와 경북의 주력 산업지역인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광역 경제벨트를 만들고, 대구∼영천∼경주∼울산 산업축에 형성돼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팀장도 “경제를 지워하기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광역경제벨트 행정협의회를 구성하는게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수찬 연구위원은 “국토의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센터 건립, 국도 7호선 조기 확장, 포항 영일만 신항 개발, 해중공원 건설 등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유병규 경북북부권 연구센터장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경북북부에 바이오 산업,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동서간 연결도로를 하루빨리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테크노폴리스·팔공 혁신도시 건설 제안도 “충청에 행정도시가 생기면, 대구와 경북지역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라는 주제를 놓고 전문가들이 1일 토론회를 열었다. 대구경북 연구원(원장 홍철)과 대구경북지역 혁신협의회(회장 이종현)가 공동으로 마련한 토론회에서 홍 원장은 “충청에 행정도시가 생기면, 수도권과 충청권이 포함된 광역 수도권에 호남권이 합쳐진 서해안권과 영남지역, 강원 영동지역 등 동남권으로 경제권이 양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동남권에 속한 대구와 부산이 힘을 합쳐 상생 전략을 찾아내야 하고, 구미∼대구∼창원∼부산∼울산∼포항을 잇는 경제벨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장은 또 “이런 전망속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이 살아 남기위해서는 행정구역을 넘어선 경제적 통합을 이뤄내야 하고 특히 대구는 폐쇄성을 극복하기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준한 선임 연구위원은 “대구가 주력산업인 섬유가 쇠퇴하고, 소비와 유통업의 성장도 주춤해져 간다”며 “고속철과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부작용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제가 되살아 나려면, 테크노폴리스 조기 건설, 동대구 비즈니스 타운 조성,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등과 함께 이전될 공공기관을 대구시 동구 봉무동으로 모아 팔공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곽종무 주력산업연구 팀장은 “대구와 경북의 주력 산업지역인 구미∼대구∼포항을 잇는 광역 경제벨트를 만들고, 대구∼영천∼경주∼울산 산업축에 형성돼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팀장도 “경제를 지워하기위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광역경제벨트 행정협의회를 구성하는게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수찬 연구위원은 “국토의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포항, 경주, 울진,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동북아 자치단체연합 센터 건립, 국도 7호선 조기 확장, 포항 영일만 신항 개발, 해중공원 건설 등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유병규 경북북부권 연구센터장은 “전국에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경북북부에 바이오 산업,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동서간 연결도로를 하루빨리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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