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산업도시 울산에 귀농·귀촌 지원단체 뜬다

등록 2018-01-24 11:11

25일 울산귀농운동본부 창립…정병모 전 현대중 노조위원장 등 발기인 70여명
조선 실직자, 베이비부머 퇴직자 위한 귀농·도시농부학교, 작은집 짓기 교육 등
울산귀농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운동본부 창립을 준비하며 마련한 전문가 초청특강 모습. 울산귀농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제공
울산귀농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운동본부 창립을 준비하며 마련한 전문가 초청특강 모습. 울산귀농운동본부 준비위원회 제공
산업도시 울산에서 기업체 퇴직·실직자들의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도울 지원단체가 출범한다.

25일 오후 6시30분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울주군청 새 청사 알프스홀에서 ‘울산귀농운동본부’ 창립총회 및 초청강연이 열린다. 울산귀농운동본부는 사단법인 전국귀농운동본부 지역조직으로, 정병모 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이상범 전 울산 북구청장, 김수환 울산 소호산촌유학센터 대표 등 70여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울산은 현대·에스케이 등 대기업 공장이 모여 있어 조선업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베이비부머 퇴직자들로 인해 잇따라 실직자들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지만 그동안 이들의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도울 지원단체가 없었다. 재취업을 하지 못한 이들 퇴직·실직자 상당수가 귀농·귀촌에 관심을 보이며 전국 각지에 적당한 귀농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귀농운동본부는 도농복합 산업도시 울산의 특성에 따라 산업인력의 기술과 숙련노동을 바탕으로 생태귀농학교, 도시농부학교, 작은집 짓기 교육, 산림경영·혼농임업교실 등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과 지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시도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 실직 여파로 역내 인구가 줄어들기까지 하자 이들의 탈울산 방지를 위해 올해 30억4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규사업 6개를 포함한 11개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펼 계획이다.

울산귀농운동본부 창립총회에는 이진천 전국귀농운동본부 신임본부장도 참석해, 총회 뒤 ‘공존과 협력, 새로운 생태적 전환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

정병모 울산귀농운동본부 공동추진위원장은 “울산은 퇴직자나 퇴직예정자들이 쇠를 다루고 집단구조물을 만드는 일을 해온 사람들이라 기술도 뛰어나고, 특히 안전에 대한 교육이 돼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교육진행과 인적자원 활용이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뒤늦은 만큼 전국귀농운동본부가 쌓아온 경험과 성과의 도움을 받아 울산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