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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명품 사과나무를 분양해요”

등록 2018-01-24 11:49

전북 장수군 그루당 10만~15만원에 분양
눈이 내린 지난해 11월23일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 나무에 눈이 쌓였다. 장수군 제공
눈이 내린 지난해 11월23일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 나무에 눈이 쌓였다. 장수군 제공
“명품 사과나무를 분양합니다.”

전북 장수군은 맛이 좋은 장수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현장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수읍 용계리 별헤는마을과 장계면 장계리 풍물동동정보화마을에서 사과나무 분양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분양가격은 한 그루당 10만원(수확량 30㎏ 이상), 12만원(〃 35㎏ 이상), 15만원(〃 45㎏ 이상)이다. 마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목표 수확량을 채우지 못하면 마을에서 부족한 분량을 보충해준다. 분양받은 사과나무에는 회원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이름표를 붙인다. 마을에서는 사과 꽃과 열매 솎기 등을 통해 관리해주며, 회원이 원하면 나무의 성장과정을 누리집을 통해 볼 수 있다.

눈이 내린 지난해 11월23일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 나무에 눈이 쌓였다. 장수군 제공
눈이 내린 지난해 11월23일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 나무에 눈이 쌓였다. 장수군 제공
지난해 두 마을은 사과나무 430여그루를 분양했고, 농업기술센터 등을 포함하면 장수군 전체로는 3천그루 이상이다. 장수사과는 과수원들이 해발 500m 이상에 위치해 있어 다른 지역의 사과와는 달리, 열매에 비치는 일조량이 많아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며 과육이 단단하면서 육즙이 많고 아삭거리는 것이 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9월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에서 분양에 참여한 가족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2016년 9월 전북 장수군의 한 사과농장에서 분양에 참여한 가족이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 장수군 제공
별헤는마을의 담당관리자 이주원(46)씨는 “주민 70% 가량이 사과를 재배하는 우리 마을은 주소득원이 사과이다. 사과분양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자와 손녀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해 농촌을 체험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심리가 작용해서인지 일부 사람들이 다른 회원의 나무에 달린 사과를 수확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제대로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별헤는마을(star.invil.org 063-351-3201), 풍물동동마을(dongdong.invil.org 063-351-3077)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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