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과학관은 31일 저녁 개기월식 전 과정을 지켜보는 관측행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개기월식 때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블러드문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개기월식 때 달이 지구에 가려지면 지구 대기로 굴절된 태양광선이 달 쪽으로 가서 붉은빛을 띠게 되는 현상이다.
천문과학관은 이날 저녁 8시부터 야외무대에서 개기월식을 설명하는 강연회도 연다. 실시간으로 개기월식을 중계하는 화면을 방영하고, 대학생 천문동아리들이 개기월식을 공개 관측하는 행사도 함께 연다. 참가비나 인원 제한 없이 누구나 천문과학관을 찾아 개기월식을 구경할 수 있다.
천문과학관은 “날씨 관계로 개기월식 관측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하루 전에 반드시 과학관 누리집을 확인하고, 관측행사 동안 추위를 견디는 데 충분한 방한 장비와 개인용 돗자리를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054)330-6447.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