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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달리스트 수송 임무 맡은 병사, 깨진 유리문에 찔려 숨져

등록 2018-01-30 14:34수정 2018-01-30 15:18

조직위 뒤늦게 유리 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모습. 강원도청 제공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장 모습. 강원도청 제공
2018평창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 수송 임무를 맡은 육군 장병이 숙소 공동샤워실 앞에서 미끄러져 숨졌다.

30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29일 밤 10시35분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 차고지 운전자 숙소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ㄱ(20) 상병이 샤워실로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샤워실 유리문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ㄱ상병은 깨진 유리 파편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ㄱ상병은 메달리스트를 시상식장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이날도 수송 임무와 관련한 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횡계 차고지는 운전자 숙소에는 총 18동 가운데 3동에 육군 운전요원이 숙박하고 있다.

사고가 나자 평창조직위는 뒤늦게 샤워실 문을 유리 없는 문으로 교체하고, 샤워실 밖에도 미끄럼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육군 중앙수사단이 현장 감식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군 당국의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시설개선 등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 군 당국과 함께 유족에 대한 장례와 보험 등 지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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