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항㈜이 오는 7일부터 포항∼제주, 포항∼김포 하늘길을 연다. 포항시 제공
포항∼제주, 포항∼김포를 오가는 소형 항공기가 7일 첫 취항한다.
포항시는 5일 “오는 7일 오전 8시20분 소형항공기가 첫 손님을 태우고 포항에서 출발해 제주로 떠난다. 이날부터 포항∼제주, 포항∼김포 노선을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주 항공요금은 주중은 6만원대, 주말 7만원대, 성수기 8만원대다. 포항∽김포 노선은 주중 5만원대, 주말 6만원대, 성수기 7만원대로 결정됐다. 포항시 쪽은 “포항∼서울을 운행하는 KTX 요금이 5만3600원인 점을 고려하면 포항∼김포 항공노선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다 포항공항 주차장도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말했다.
2017년 1월, ‘에어포항’㈜(대표 고덕천)이 출범했다. 에어포항은 동화전자㈜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으며, 경북도와 포항시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억원씩 출자금을 보탤 예정이다. 에어포항은 지난해 7월 50인승 소형항공기 CRJ-200 2대를 도입했다. 이 항공기는 전세계 항공사 60곳에서 현재 1천여대를 운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주, 포항∼김포 노선이 열리면서 포항뿐 아니라 경주, 영천, 영덕, 울진지역 주민이 서울과 제주도를 편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에어포항쪽은 오는 7월쯤 50인승 소형항공기 1대를 더 도입한 뒤 하반기 중으로 포항∼인천, 포항∼여수 쪽으로 노선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2년에 울릉도에 공항이 들어서면 포항∼울릉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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