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도시철도 2호선 둘러싼 논란 공론화로 풀자”

등록 2018-02-05 16:26수정 2018-02-05 19:05

조오섭 광주시의회 원내대표 5일 임시회 대표 연설에서 제안
시민모임 시의회 임시회장 앞에서 손팻말 들고 침묵 항의
조오섭 광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조오섭 광주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광주시의회 조오섭 민주당 원내대표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공론화 방식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5일 열린 광주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하철 2호선 사업은 구간 쪼개기를 통한 편법으로 정식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다는 절차적 하자에 대한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구간(17.06㎞) 중 2.89㎞ 구간의 공사를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먼저 착공해 합법적 절차를 무시하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회원들이 5일 광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본회의장 앞에서 `쪼개기 편법 절대 안 돼'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시민모임 제공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회원들이 5일 광주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본회의장 앞에서 `쪼개기 편법 절대 안 돼'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시민모임 제공

조 의원은 또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을 둘러싼 찬반 관련 논란이 최근 지역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또다시 심각하게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은 지난달 8일부터 우선착공 중단과 공론화를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 의원은 “지하철 2호선 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에 현명하면서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해법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공론화 방식’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시민들이 직접 공론화 과정에 참여해 갈등과 이해관계를 해소하는 숙의민주주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것을 적극 제안한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회원 50여 명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쪼개기 편법 절대 안 돼!’ 등의 구호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집행부와 시의회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펼쳤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광주시의회 시의원들이 5일 오전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있다. 시민모임 제공
광주시의회 시의원들이 5일 오전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 회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듣고 있다. 시민모임 제공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이 광주시의회에 공개 질의한 내용. 시민모임 제공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이 광주시의회에 공개 질의한 내용. 시민모임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