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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매향리 사격장·동두천 캐슬 주택단지로 변신

등록 2018-02-06 14:44

경기도, 반환 미군기지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마련
7·8일 공청회…의정부 라과디아 도봉산사무소 건립
미군 전투기 육상 사격장으로 쓰였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대에 지난해 6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이 세워졌다. 경기도는 2022년 매향리 사격장에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겨레> 자료 사진
미군 전투기 육상 사격장으로 쓰였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대에 지난해 6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이 세워졌다. 경기도는 2022년 매향리 사격장에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겨레> 자료 사진
반환 미군기지인 경기도 화성 쿠니 에어레인저(매향리 사격장)와 동두천 캠프 캐슬 터가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7~8일 의정부 맑은물환경사업소와 화성 우정읍사무소에서 각각 주민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발전종합계획은 2018~2022년 의정부, 파주, 동두천, 화성, 하남 등 5개 시·군의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으로, 이번 변경안은 지난해 10월 확정된 계획을 변화된 여건에 따라 보완한 것이다.

변경안을 보면, 반환 공여구역 신규사업으로 매향리 사격장 41만7032㎡에 민자 등 896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매향 국제테마형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었던 동두천 캠프 캐슬 11만7720㎡는 주거단지를 짓는 것으로 변경했다.

또 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던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는 사업지를 4460㎡에서 2960㎡로 축소해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사무소를 짓는 것으로 바꿨다. 캠프 라과디아 가능지구 재정비 촉진과 캠프 에세이욘 금의지구 재정비 촉진 등 2개 사업은 뉴타운사업 해제 등 여건을 고려해 종합계획에서 제외됐다.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평화마을 폭탄 전시장에 농섬에서 가져온 3만여발의 폭탄이 전시돼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평화마을 폭탄 전시장에 농섬에서 가져온 3만여발의 폭탄이 전시돼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관련 부처·지자체 사업으로는 환경부가 연천지역 76만9천㎡에 첨단국토클러스터를 조성하려던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00억원을 들여 연천 에스오시(SOC)실증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규사업으로는 2026년까지 민자 9868억원을 들여 494만2천㎡에 우정미래첨단일반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이밖에 의정부 복합문화창조도시 조성사업이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변경됐다.

도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의견을 종합 검토해 행정안전부에 발전종합계획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경기도에서 반환됐거나 반환 예정인 공여구역은 34곳 173㎢로 전국(179㎢)의 96%를 차지한다. 박상일 경기도 균형발전담당관은 “계획 확정 당시 미처 반영하지 못한 사업들을 시·군의 건의에 따라 변경안에 추가했다. 민자 유치 등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 발의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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