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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도물 원수서 흙냄새…대책없어 전전긍긍

등록 2018-02-06 15:42

대구시민 23만명 급수 고산정수장…원인도 정확히 몰라
대구시민들의 젖줄인 운문댐이 바짝 말랐다. 대구시는 운문댐 고갈로 금호강에서 수도물을 취수하는 과정에 수도물 원수와 정수에서 흙냄새가 나지만 구체적인 원인도 모르고 대책도 마련하지 못해 손을 놓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민들의 젖줄인 운문댐이 바짝 말랐다. 대구시는 운문댐 고갈로 금호강에서 수도물을 취수하는 과정에 수도물 원수와 정수에서 흙냄새가 나지만 구체적인 원인도 모르고 대책도 마련하지 못해 손을 놓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동구와 수성구에 사는 시민 23만여명에게 수도물을 공급하는 대구 고산정수장에서 수도물에 흙냄새가 나지만, 대구시는 구체적인 원인도 모르고 대책도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일 “대구 고산정수장에서 운문댐이 고갈되면서 영천댐 물을 금호강으로 흘려보내 취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산정수장은 하루 12만7천t을 정수해 대구시 동구와 수성구 주민 12만가구 23만여명에게 수도물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고산정수장에서 지난 5일 흙냄새가 나는 물질 ‘지오즈민’이 검출됐다. 정수처리를 하기전인 원수에서는 1리터에 14피피티가 검출됐고, 정화처리과정을 거친 정수에서는 10피피티가 검출됐다. 환경부 기준은 ‘원수에서 20피피티이하가 나와야한다’고 규정돼있다. 대구시는 “다행히 환경허용 기준치는 넘지 않았다”고 안심했지만 지금까지는 여름철에 지오즈민이 간혹 검출된 적은 있지만 겨울철에는 극미량이 나오든가,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시 쪽은 “장기간 가뭄으로 하천바닥에 침천된 방선균이 녹아있다가 최근 방류량을 늘리면서 하천바닥에 붙어 있는 방선균이 묻어나와 지오즈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지못해 현재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지오즈민 물질을 정화시키는 방안마저 찾지못해 대구시는 원수에 분말 활성탄만 쏟아넣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활성탄 흡착시설이 있어야 하지만 이 시설은 현재 공사중으로 오는 8∼9월쯤 완공된다.

이원규 대구시 상수도본부 수질관리과장은 “지오즈민이 발생하는 원인과 이 물질을 잡을 수 있는 대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본부장은 “지오즈민 때문에 흙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체에는 해가 없다. 5분동안 끓이면 냄새가 없어지고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대구시민들은 “수도물에 흙냄새가 나지만, 대구시가 원인도 모르고 대책도 없다며 물을 끓여 먹으라고만 한다. 매우 걱정된다. 설을 앞두고 집집마다 수도물 사용량이 늘어난다. 설 전에 흙냄새가 없어져야 할텐데,,,빨리 대책을 세워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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