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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국가산단 자동차 밸리 조성 본격 추진

등록 2018-02-06 15:56수정 2018-02-06 20:07

광주시 올해 친환경부품 혁신클러스터 조성 박차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 올 12월까지 공장 건립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 위한 주거·보육 지원 마련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이 지난 3일 광주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공장 설립 계획 등 투자 방침을 밝히고 있다. 광주시 제공
글로벌 의료기업 메드라인이 지난 3일 광주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공장 설립 계획 등 투자 방침을 밝히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부터 빛그린국가산단에 ‘광주자동차밸리’를 조성하기 위해 기술지원센터에 착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업이 빛그린산단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산단 기업유치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6일 광주시의 말을 종합하면, 엘에이치(LH)는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407만1000㎡ 규모로 빛그린산단을 조성 중이다. 1단계 사업(247만9000㎡)의 공정률은 57% 정도다.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엘에이치는 올해 말 빛그린산단 1단계 사업의 공장 터 분양공고를 낼 방침이다.

시는 올해 빛그린산단에 자동차 전용산단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조정하고 있다. 완성차 공장과 자동차 부품기업을 한곳에 모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빛그린산단엔 2021년까지 2331억원이 투입돼 친환경부품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첫 사업으로 기술지원센터와 글로벌비지니스센터를 짓기 위해 설계를 시작했고, 6월께 공사를 시작한다. 차량의 경량화 연구 등 친환경 부품 유망기술 개발사업에도 2021년까지 699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사업비로 310억원이 확보됐다.

엘에치가 광주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 일대에 짓고 있는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엘에이치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빛그린산단 기업투자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100년 전 ‘녹색 수술복’을 탄생시킨 의료기업 메드라인이 지난 3일 광주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투자 방침을 밝힌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메드라인은 올 12월 말까지 빛그린산단 19만8000㎡ 규모의 터에 의료용품 멸균 및 패키징 공정 처리 공장을 설립한다. 메드라인 투자로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350개가 생긴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둔 메드라인은 연매출 92억달러(한화 10조원 규모)에 이르는 글로벌 의료기업이다. 시는 7일 서울에서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빛그린산단 기업투자 유치 설명회를 연다.

시는 빛그린산단 입주기업들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빛고을 산단에 보금자리 주택을 지어 주거 고민을 해결해주고, 양질의 보육·복지와 문화 인프라를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 자동차 관련 학과를 설립해 작은 캠퍼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상배 시 전략산업본부장은 “임금과 복지문제를 노사에만 맡겨두지 않고 주거·교육·문화·복지 부문에서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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