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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사, 2016·17년 2년치 교섭 1년9개월만에 마무리

등록 2018-02-09 16:37수정 2018-02-09 20:11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6% 찬성으로 잠정합의안 가결
지난달 9일 1차 잠정합의 찬반투표에선 52% 반대로 부결
2016년 5월 시작한 교섭이 구조조정·분사 등 여파로 장기화
현대중공업 노조의 잠정합의한 찬반투표 개표 장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현대중공업 노조의 잠정합의한 찬반투표 개표 장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두 해를 넘긴 현대중공업 노사의 2016년과 2017년 2년치 교섭이 1년9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9일 회사 쪽과 잠정합의한 2006·2017년 임금·단체협약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투표자 56%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잠정합의안은 재적조합원 9826명 가운데 8724명(88.78%)이 참가한 투표에서 4917(56.36%)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노조는 다음주 중 회사와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현대중 노사는 앞서 지난 8일 자정께 2016년과 17년 2년치 임금·단체협약에 2차 잠정합의를 했다. 노사는 애초 지난달 5일 잠정합의를 했으나 9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 52.58% 반대로 부결돼 다시 한 달 가까이 추가교섭을 벌인 끝에 가까스로 2차 잠정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현대중 노사 교섭은 2016년 5월 임금·단체협약 교섭으로 시작했으나 회사 쪽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난항을 겪으며 해를 넘기고도 타결짓지 못한 채 장기화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2016년과 2017년 교섭을 병합해 진행했으나, 4월 회사 쪽이 현대중공업 1개 법인을 중공업·일렉트릭·건설기계·로보틱스 등 4개 법인으로 분할하면서 분할 사업장의 잠정합의가 더욱 미뤄지게 됐다. 교섭이 난항을 겪으며 장기화하는 사이 지난해 5~9월 당시 김진석 노조 수석부지부장이 임·단협 해결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울산시의회 의사당 옥상에 올라가 119일 동안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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