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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DMZ에서 제주까지’ 불어라 평화의 바람

등록 2018-02-13 15:56수정 2018-02-13 20:15

‘디엠제트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유진규 디엠제트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예술감독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유진규 디엠제트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예술감독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도청 제공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이 제주 등 전국 각지로 들불같이 일고 있다.

강원도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디엠제트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유일의 비무장지대인 디엠제트를 배경으로 남과 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바람이 평화와 통일의 바람으로 승화되길 기원하는 전시·행위예술 축제다.

12명의 전시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전시로,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의 바람과 염원을 전시 작품에 직접 담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소는 강화 전쟁박물관과 서울 광화문광장, 고성 청간정, 서귀포 새연교, 파주 임진각, 철원 노동당사 등이다. 전시뿐 아니라 릴레이 행위예술 공연도 함께 열린다. 김백기·지하소문·요기가 등이 참여하는 공연이 한반도 분단을 상징하는 ‘38선’을 떠올릴 수 있는 오후 3시8분에 진행된다.

DMZ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지역별 일정표. 강원도청 제공 (※ 표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 전시가 끝나면 22일부터 24일까지 전시 작가와 공연자들이 강원도 최북단 고성통일전망대에 모여 ‘평화:바람 난장’을 펼친다. 각 지역에서 시민과 함께 완성한 설치미술 작품을 모두 모아 전시하고, 주제공연과 자유 참가공연, 특별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한다.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캘리그라피 전시도 선보인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세계 각국의 대사관을 통해 사연을 신청받아 초청된 외국인 커플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평화 결혼’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1세대 행위예술가이자 팔십 평생을 민족의 분단을 극복하는 통일의 몸짓을 펼쳐온 무세중·무나미 선생 부부가 ‘평화 결혼’ 행사에 참여한다. 주례는 소설가 이외수씨가 맡는다.

유진규 디엠제트 아트페스타2018 평화:바람 예술감독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이 닫힌 문을 열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기운을 이어받아 예술로 디엠제트에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폐막식장이 있는 평창올림픽플라자는 13일부터 매일 오후 5시 이후 무료 티켓을 발행한다. 올림픽플라자 안 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많은 관광객이 선수들을 축하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처다. 기존에는 시간에 상관없이 2000원의 입장료를 받았다.

메달플라자에선 매일 저녁 7시부터 6~7차례 시상식이 열린다. 식전에는 강원도 문화공연, 식후에는 장미여관과 레드벨벳 등 케이팝 공연이 각각 진행된다. 올림픽플라자 안에는 메달플라자뿐 아니라 문화아이시티(ICT)관과 라이브사이트, 전통문화관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수경 평창군청 기획감사실 주무관은 “메달 시상식과 각종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올림픽플라자는 올림픽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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