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운정새도시와 서울역을 오가는 74인승 2층 버스. 파주시 제공
경기도가 올해 2층 버스 50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경기도는 ‘2018년도 2층 버스 도입계획’에 따라 1단계 30대, 2단계 20대 등 모두 50대의 2층 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버스운송업체, 경기도버스사업조합에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2층 버스 30대를 11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운행 지역은 김포(10대), 용인(9대), 남양주(5대), 화성(3대), 시흥(3대) 등이다. 구입비는 대당 4억5천만원씩 총 135억원으로 경기도와 시·군, 버스운송업체가 각각 45억원씩 분담한다.
나머지 20대는 4월에 시·군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도입한다. 올해 안에 50대 도입이 완료되면 내년 초에는 모두 193대의 2층 버스가 운행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까지 14개 시·군 41개 노선 143대의 2층 버스 계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현재 12개 시·군에서 93대가 운행 중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구매조건에는 긴급자동제어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성능이 우수한 사후서비스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2층 버스 운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일반버스 보다 좌석이 1.5배 가량 많은 2층 버스를 도입했다. 도는 해마다 50대씩 늘려 전체 광역버스의 20%를 2층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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