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8일 대구 달서구청에서 열린 ‘교복 나눔 행사’에 지역주민 700여명이 찾아왔다. 달서구는 이곳에서 교복을 판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중고교생들에게 새 교복을 사줬다. 대구 달서구제공
“1천원∼5천원짜리 교복 사러 오세요”
24일 오전9시∼오후2시 대구시내 달서구청안에서 ‘교복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대구 달서구청이 지역안 중고교 52곳에서 졸업을 해서 교복이 필요 없거나 재학생들이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을 무료로 기증받아 판매한다. 달서구는 기증받은 교복을 달서지역 자활센터에서 수선하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의 도움을 받아 세탁을 거친 뒤 판매한다.
대구 달서구는 “하복, 동복 상하의 등 교복 1500여점 이상이 팔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동복 상의값이 가장 비싸 5천원을 받고, 동복 하의나 하복 상·하의, 와이셔츠 등은 대략 1천원∼3천원에 살 수있다. 이날 나눔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은 3월말까지 달서구청옆 <아름다운가게 월성점> 상설매장에서도 싼값에 교복을 구입할 수 있다.
김해숙 달서구 행복나눔과 희망이음팀장은 “학부모들이 한벌에 15만원씩 주고 새교복을 구입한 뒤 이 옷을 세탁할때 입거나 자녀들이 갑자기 키가 커질때 입는 여벌옷을 구하기위해 교복장터를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맘때 열린 달서구 교복나눔 행사에서는 700여명이 찾아와 교복 상하의 등 1730여점이 팔렸다. 달서구는 이 교복을 판 돈 591만원으로 달서구지역에 사는 저소득층 중고교생들에게 하복 70벌을 구입할수 있는 티켓을 사줬다. 교복나눔행사는 2009년 대구 달서구에서 처음 시작해 10년만에 대구지역 구청 6곳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됐다. (053)667-2523.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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