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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조재현 DMZ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

등록 2018-02-25 12:36수정 2018-02-25 17:42

10년째 위원장 맡아…경기도 사직절차 진행
조씨 입장문 “저는 죄인, 모든걸 내려놓겠다”
배우 조재현씨
배우 조재현씨
성추행 논란을 빚고 있는 배우 조재현씨가 사단법인 디엠제트(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25일 “조 위원장이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오늘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 운영과 관련한 조례와 정관 등을 살펴 사표 수리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조재현씨는 24일 성추행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어 “저는 죄인입니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면서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습니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조씨는 극단에서 함께 일하던 여성 스태프 등을 성추행했다는 폭로가 지난 22일부터 잇따라 제기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조재현씨는 경기도가 후원하는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2009년 제1회 행사때부터 맡고 있다. 지난해 9회째를 맞은 디엠제트국제다큐영화제는 고양(메가박스 백석), 파주(메가박스출판도시), 김포(김포아트홀), 연천(연천수레울아트홀) 등에서 열렸으며 42개국에서 초청된 114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영화제에는 20억원 안팎의 사업비가 쓰였고 경기도가 17억여원을 지원했다. 조씨는 2010∼2014년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도 지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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