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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감 진보 단일후보는 김태일 교수?

등록 2018-03-05 12:42수정 2018-03-05 18:35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 김태일 교수 지지·불출마 선언
김태일 교수 받아들이면 시민사회단체 진보 단일후보 돼
대구시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한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왼쪽)과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 기자회견에 참석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대구시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한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왼쪽)과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 기자회견에 참석해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6·13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시민사회단체가 추진하는 진보 단일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정만진(63) 전 대구시 교육위원이 경쟁 상대인 김태일(63)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지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교육위원은 5일 “저는 오늘 김태일 교수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다. 동시에 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일 교수 지지를 선언하는 것은 인륜, 경륜,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저보다 뛰어난 분이라는 사실을 저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교육감 단일후보의 본격 선거운동이 늦어지고 있다는 현실적 고려도 했다”고 덧붙였다.

대구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8일 시교육감 진보 단일후보를 만들겠다며 ‘대구가 기다려 온 혁신교육감 만들기 시민네트워크’(혁신교육감 대구네트워크)를 꾸렸다. 여기에는 정 전 교육위원과 김 교수 등 2명이 참여했다. 정 전 교육위원은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김 교수는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등을 맡았다.

혁신교육감 대구네트워크는 시민 경선인단 1만명을 모아 29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끝낼 계획이었다. 만일 김 교수가 정 전 교육위원의 지지 선언과 불출마를 받아들이면 시민사회단체의 시교육감 진보 단일후보는 김 교수가 된다. 혁신교육감 대구네트워크는 내부회의를 거쳐 조만간 공식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다른 한쪽에서는 김사열(62)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혁신교육감 대구네트워크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시교육감 출마선언문에서 “교육 분야에 보수·진보라는 정치 프레임을 도입하려는 사람은 불손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태일 교수가 시민사회단체 진보 단일후보가 되면 김사열 교수와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보수 쪽에서도 후보 단일화 작업이 한창이다. ‘대구좋은교육감추대 국민운동본부’는 강은희(54)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64) 전 대구 남부교육장을 대상으로 보수 단일후보를 뽑는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글·사진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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