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범어네거리 교차로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한 뒤 한층 밝아진 모습. 종전보다 조명이 6배나 밝아지면서 교통사고가 71%나 감소했다.
대구시내 교차로 19곳 조명이 6배나 밝아진다.
대구시는 5일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업비 17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교차로 19곳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하이마스트 조명은 높이 20m가 넘은 조명타워를 설치해 횡단보도를 포함한 교차로 전체 구역을 밝게 하는 방법이다. 2016년 10월 대구시내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높이 24m짜리 하이마스트 조명 2기를 설치했다. 하이마스트 조명 설치 전에는 가로등 밝기가 10럭스에 불과했지만 공사 뒤 68럭스로 6배이상 밝아졌다. 이때문에 2016년 11월 이후 5개월동안 교통사고를 분석해본 결과, 이전보다 사고 건수가 7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올해에는 4억5천만원을 들여 사고다발 교차로 6곳에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성당네거리, 황금네거리, 큰고개오거리 등 3곳은 5월말까지 설치하고,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북비산네거리 등 3곳은 12월말까지 하이마스트 조명등을 세운다. 대구시는 “2019년과 2020년 중으로 대구시내 교차로 13곳에도 하이마스트 조명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대구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