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본부와 전농 강원도연맹 등 강원도내 10개 노동·농민·시민단체 등이 8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환영한다는 태도를 밝히고 있다.
강원도내 노동·농민·시민단체 등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환영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강원본부와 전농 강원도연맹 등 10개 단체는 8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정상회담 4월말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평창겨울올림픽은 남과 북이 함께 만들어 낸 세계 인류의 축제이자 평화의 메신저였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합의는 올림픽 분위기가 거품이 아니었다는 것과 한반도에 평화정착의 새로운 기운이 솟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강원도민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루빨리 열어 금강산 관광과 남북 민간교류를 다시 시작해 침체한 강원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원도가 한반도 통일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강원본부도 논평을 내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획기적이고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간교류도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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