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는 강동필(51)씨가 13일 오전 7시30분 대구시 동구 대구공항 청사앞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가 군사공항과 민간공항을 한데 묶어 경북 군위 또는 의성지역으로 옮기려는 이전작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가 펼쳐진다.
강동필(51) ‘다양성창작소’ 사무국장은 13일 오전 7시30분부터 대구시 동구 대구국제공항 청사 앞에서 “대구시가 시민들 다수가 반대하는 공항 통합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공합통합 이전반대를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그가 짚고 있는 피켓에는 ‘대구공항 가까와서 좋아요’, ‘옮기면 고추말리는 공항이 됩니다. 한번 옮기면 다시는 돌이킬수 없습니다’, ‘이전비용 7조원 대구시민 분노한다’ 는 등의 글귀가 적혀있다.
강 국장은 “55%가 넘는 대구시민들이 아무런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않은 채 공항통합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민단체들이 여론조사와 토론회 등을 통해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태도에 우려를 나타냈지만 대구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더 이상 참지못해 1인시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대구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대구공항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이 강국장의 1인시위에 이어 14일부터 매일 릴레이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들은 또 오는 17일 오후 7시쯤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강동필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