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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70년의 기억투쟁’…4·3문화예술대전 열린다

등록 2018-03-13 15:50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등지에서 열려
문화예술축전·전야제·청소년 문화예술한마당·초청공연 등
제주4·3 70주년 문화예술대전 포스터.
제주4·3 70주년 문화예술대전 포스터.
제주4·3이 일어난 지 70년을 맞아 그동안 펼쳐져온 4·3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4·3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대전’이 열린다. 4·3문화예술운동은 지난 87년 민주화운동 이후 4·3 진상규명운동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지속해서 전개돼왔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민예총은 31일부터 오는 6월10일까지 ‘기억투쟁 70년을 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제주도문예회관과 제주도내 일원에서 4·3 문화예술대전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5회 4·3문화예술축전(31일~4월1일)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의 꽃’(2일) △청소년 4·3문화예술 한마당 ‘우리의 4·3은 푸르다’(3일) △70주년 뮤직토크콘서트 ‘4·3, 70년의 기억’(3일) △4·3 70년의 기억, 예술로 고함(31일~4월3일)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축전 행사 기간에는 문예회관에서 1박2일에 걸쳐 4·3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복합예술마당이 ‘4·3문화예술마당’으로 펼쳐진다. 또 같은 장소에서는 여러 공연팀이 출연하는 평화예술난장도 있다.

제주4·3 70주년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의 꽃’ 포스터.
제주4·3 70주년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의 꽃’ 포스터.
‘70년의 기억, 예술로 고함’ 행사로는 31일 오후 7시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헛묘’가, 민요패 소리왓이 31일과 1일 오후 3시부터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한아름 들꽃으로 살아’를 공연한다.

다음달 1일 오후 6시부터는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풍물굿패 신나락, 전토예술공연개발원 마로, 집체극 ‘한라’공연단 등이 출여하는 4·3역사거리굿 ‘해방’이 마련된다. 이어서 역사집체극 ‘한라’가 같은날 오후 6시30분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문학과 음락, 미술이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전개된다. 예술포럼 ‘그 길위에서’는 오는 5월말까지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4·3 답사 프로그램이다. 기록사진전과 전시회 등도 마련된다.

제주4·3 70주년 청소년 한마당 문화예술한마당 포스터.
제주4·3 70주년 청소년 한마당 문화예술한마당 포스터.
2일 오후 6시부터 문예회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전야제 ‘기억 속에 피는 평화의 꽃’에서는 세대 간 기억 전승,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한국, 일본, 대만 참가자들의 평화선언문 낭독, 가수 정태춘과 재일동포 가수 이정미 등의 공연 등이 있다. 3일 오후 5시30분부터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직토크콘서트 ‘4·3, 70년의 기억’에서는 4·3전문가인 김종민 전 총리실 4·3전문위원과 가수 안치환 등이 나와 4·3의 역사 및 70주년의 의미를 음악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전한다.

제주민예총은 “4·3 70주년을 맞아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4·3 발발 원인과 상처, 아픔을 다양한 문화예술의 언어로 알리고,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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