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99세 노인, 부인에게 흉기 휘둘러 징역 4년형

등록 2018-03-15 11:31수정 2018-03-15 11:41

부부싸움 하다…법원, 살인미수죄 적용
제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부부싸움 끝에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100살을 앞둔 노인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제갈창)는 최근 부부 사이에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부인을 크게 다치게 한 ㄱ(99)씨에게 살인미수죄를 적용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7월 하순 자식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부인(87)이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했다. ㄱ씨는 또 부인이 아들 집에 가서 살다가 같은 해 9월 중순께 옷 등을 갖고 가기 위해 자택에 들어갔다가 “양로원에나 들어가라”는 말을 들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했고, 이어 “같이 살자”고 애원했는데도 “꺼져. 죽어라. 양로원에나 가라”고 하자 격분해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크게 다치게 했다. 부인은 다행히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구했다.

재판부는 “고령이지만 죄질이 무거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