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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OUT’ 원주시민들이 뭉쳤다

등록 2018-03-15 16:51수정 2018-03-15 17:34

미세먼지해결을위한원주시민포럼 15일 출범
시장 후보 상대로 환경정책 공약 토론회와 시민펀딩 등 계획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협동조합, 개인 등이 15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해결을위한원주시민포럼 출범식을 하고 있다. 원주한살림 제공
원주지역 시민사회단체·협동조합, 개인 등이 15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해결을위한원주시민포럼 출범식을 하고 있다. 원주한살림 제공
열병합발전소 등 대기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는 원주시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포럼이 꾸려졌다.

미세먼지해결을위한원주시민포럼은 15일 오후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포럼엔 원주한살림 등 25개 시민사회단체·협동조합과 변동현 참터노무법인 강원지사장 등 5명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다.

앞서 원주한살림과 원주녹색연합은 지난해 3월부터 ‘원주미세먼지대책시민모임㈎’을 꾸려 강좌를 열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운동 등 활동을 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원주시에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날 출범하는 포럼은 1년여 동안 이어온 시민모임 확장판인 셈이다.

포럼은 출범선언문에서 “강원도 대표 도시인 원주는 늘고 있는 인구 등 빠른 성장으로 대기환경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독재정권 시절 산업개발 정책에 따른 생명파괴에 맞서 생명살림운동이 일어난 이곳이 전국 최악의 미세먼지 오염으로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며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인데도 원주시와 시의회는 미세먼지 문제에 연구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적절한 정책 또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각종 난개발과 성장 정책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이 떨어지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도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이날 출범식에 이어 6월 지방선거 시장 후보자를 상대로 환경정책 공약 토론회를 열 참이다. 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친환경 시장 후보를 선택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당선 뒤에도 공약이 성실하게 이행되는지 살펴보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또 원주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조사를 위해 시민펀딩도 조성한다. 시민조사단도 꾸려 개발과 산업화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원주 대기환경을 살펴보고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상분 원주한살림 이사장은 “포럼에 참여하는 주체는 각자 분야에서 잘하는 방법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고민하고 소통하면서 시민과 함께 원주시 환경문제를 풀어가려고 한다. 시민의 건강한 삶과 후손에게 물려줄 맑은 공기를 되살릴 때까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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