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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삼성전자 물류센터 신축현장서 추락사고…노동자 1명 사망

등록 2018-03-19 15:52수정 2018-03-19 21:49

18m 높이서 작업대 붕괴…노동자 5명 사상
경찰, 삼성물산과 하청업체 상대 원인 조사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작업대가 무너지며 추락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은 무너진 작업대. <연합뉴스>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작업대가 무너지며 추락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진은 무너진 작업대. <연합뉴스>
19일 오후 2시15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 삼성전자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높이 18m, 길이 30m짜리 작업대에 올라가 천장에 전기조명과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던 도중 일어났다.

철골조 작업대는 상판을 받치던 5개의 기둥 중 1개가 무너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사고로 김아무개(23)씨가 숨지고, 곽아무개(37)씨 등 4명이 다쳤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 2대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 등으로 옮겼다.

경찰은 삼성물산 관계자와 사고 목격자,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사고 상황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해당 물류창고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보관하기 위해 신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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