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WTF(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전시관 개관식이 열려 참가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무주군 제공
전북 무주군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전시관을 최근 여는 등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 무주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전시관 개관식이 지난 21일 무주읍 최북미술관 1층 전시관에서 열렸다. 95㎡ 규모 홍보전시관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을 기념하고 발자취를 공유해 감동의 순간을 역사로 남긴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12월 준공했다. 전시관에는 응원 수건과 가이드맵을 비롯한 리플릿, 백서, 위촉장, 대회 포스터, 사진, 기념 홍보물, 유니폼 등 29종 140여점을 비치했다.
지난 21일 WTF(세계태권도연맹)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무주군 제공
주민들은 “전시된 물품을 보니까 태권도복 입기 운동에 동참하며 멋지게 치러낸 세계태권도대회의 감격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와서 보면 지난해 열린 무주대회의 감동이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홍보전시관이 태권도의 위상을 높이고 태권도 성지로의 기반을 더욱 든든히 하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이곳이 태권도원을 잇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지난해 6월22일부터 30일까지 9일 동안 무주에 있는 국립태권도원에서 170개국 이상 2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5~18일 국립태권도원에서 글로벌 사관생도 태권도캠프가 열렸다. 사관생도들이 태권도원 전망대에서 명상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제공
앞서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도를 통한 교류를 위해 국내외 사관생도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사관생도 태권도캠프를 15~18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생도 등 14개국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기본발차기를 비롯한 기초체력 합동훈련, 태권도 기본동작·품새, 힐링태권체조, 태권도원 전망대의 명상 등 프로그램 일정을 진행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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