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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 놔두고 군사공항만 이전해야” 대구시장 여야 후보 1인시위

등록 2018-03-22 13:32

시민단체 이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3명,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3명 참가

대구시장에 출마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대구시 동구 대구공항 청사앞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를 외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구공항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임대윤 선거사무실 제공
대구시장에 출마한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2일 오전 대구시 동구 대구공항 청사앞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를 외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대구공항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임대윤 선거사무실 제공
“민간공항은 그대로 두고 군사공항만 옮깁시다”

대구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맞서 대구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6명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를 외치며 1인시위에 나섰다.

임대윤(60·전 대구 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7시30분 부터 1시간 동안 대구시 동구 대구공항 청사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임 예비후보는 “군사공항과 함께 민간공항을 옮겨버리면 시민들이 불편하고 우리 스스로 하늘길을 막는 것이다. 군사공항만 옮겨야 한다. 3년전에는 군사공항만 옮기는 계획을 추진한 적이 있다. 지금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공항이 들어선 대구 동구에 지역구가 있고 정치적 기반이 있다. 주변에서는 공항이전에 반대하면 자칫 정치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도 있다고 귀뜸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대구공항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 예비후보는 오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왜 민간공항을 남기고 군사공항만 이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와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23일에는 이진훈(61·전 대구 수성구청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24일 김재수(61·전 농림부 장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25일 이상식(52·전 대구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6일 이승천(56·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27일 이재만(59·전 대구 동구청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차례로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선다. 예비후보들의 1인 릴레이시위를 마련한 대구와이엠시에이는 “이제 대구통합공항 이전 반대는 일각의 목소리가 아니라 시민 대다수의 여론으로 떠올랐다. 일방적이며 독선적으로 대구공항 이전을 밀어붙였던 대구시와 가깝고 편리한 공항을 지켜내려는 시민들의 대결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 13일부터 <대구와이엠시에이>, <대구경북소비자연맹>, <(사)한국민예총 대구지회>, <주거권실현을 위한 대구연합>, <다양성창작소> 등 단체 대표들이 번갈아가며 1인시위를 벌였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필요하다. 이를 실현하려면 통합공항뿐이다. 민간공항만 옮길수 있다고 호도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치인이 아니라”고 밝혀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 과정에서 티브이 토론 등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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