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2019년까지 60억원을 들여 하늘내린 곤충바이오센터를 건립한다. 사진은 센터 조감도. 인제군청 제공
강원 인제군에 곤충체험·교육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하늘내린 곤충바이오센터’가 생긴다.
인제군은 멸종위기종의 증식과 복원 등 곤충을 활용한 생태체험·교육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하늘내린 곤충바이오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센터는 60억원을 들여 상남면 하남리 일대 3129㎡ 규모로 지어진다.
인제군은 지난해 11월 부지를 확정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착공해 2019년 완공할 참이다. 센터에는 수서 생태체험관과 육상 생태체험관, 곤충 사육 체험장, 전시관, 곤충체험관, 홍보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인제군은 센터가 완공되면 홀로세생태연구소와 협력해 운영할 계획이다. 홀로세생태연구소는 세계 최초의 곤충 복원기관으로 10만점의 곤충표본과 100여종의 곤충 사육기술, 20여년의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해숙 인제군청 생태환경담당은 “하늘내린 곤충바이오센터가 건립되면 차별화된 교육·체험·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센터가 곤충유용물질 활용과 사료화, 식용화 등 생물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