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세월호 사진전 ‘소리 없는 밤, 짙은 어둠으로 남았다’

등록 2018-03-27 11:04수정 2018-03-29 18:03

5월27일까지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인권전시관에서 열려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주용성 사진작가의 작품.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제공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주용성 사진작가의 작품.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제공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졌다. 주용성 사진작가는 큰 슬픔 속에서 세월호를 어떻게 기억하고 애도해야 할지 고민했다. 세월호 참사를 접하고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2014년 7월24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진에서 유가족과 마주쳤다. 그때부터 그는 희생자 304명 죽음을 개별적으로 애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그는 여러 사진작가들과 함께 ‘아이들의 빈 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세월호 참사 현장과 희생 학생 빈방을 찍는 작업을 이어왔다. 사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그의 고민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 있다.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주용성 사진작가의 작품.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제공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주용성 사진작가의 작품. 국가인권위 부산사무소 제공
국가인귄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는 세월호 참사 4주년을 앞두고 지난 26일부터 5월27일까지 부산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 인권전시관에서 주용성 사진작가의 세월호 사진전 ‘소리 없는 밤, 짙은 어둠으로 남았다’를 열고 있다. 인권전시관은 물만골역 지하 1층에 260㎡ 규모로 2010년 4월 문을 열었다. 전시회에는 세월호 참사 뒤 진도 팽목항과 앞바다, 남겨진 유가족 모습 등을 담은 사진 9점을 선보인다.

부산인권사무소 관계자는 “생명과 안전, 인권 가치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인권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