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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로 북부구간 29일부터 통행료 인하

등록 2018-03-28 14:54수정 2018-03-28 22:15

일산~퇴계원 36.3㎞ 4800→3200원으로 내려
개통 10년 만에 민자사업 재구조화 통한 결실
김현미 국토부장관 “통행료 인하 로드맵 마련”
서울고속도로㈜ 직원들이 28일 양주나들목 앞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29일 0시부터 인하한다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경만 기자
서울고속도로㈜ 직원들이 28일 양주나들목 앞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요금을 29일 0시부터 인하한다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경만 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일산∼퇴계원 36.3㎞)의 통행요금이 29일부터 내린다. 개통한 지 10년 만이다.

운영사인 서울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와 협약 변경을 통해 29일 오전 0시부터 통행요금을 최대 33% 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본선 최장거리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4800원에서 3200원으로 1600원 내린다.

민자도로인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당 요금이 132.2원으로, 재정사업으로 추진한 남부구간(㎞당 50.2원)보다 2.6배 비싸 개통 이후 줄곧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고양·의정부·구리 등 경기북부 10개 지방자치단체와 노원·강북·도봉 등 서울 5개 지자체는 2015년 3월 협의체를 꾸려 통행료 인하 공동 대응에 나섰고, 같은 해 5월에는 15개 지자체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25명이 ‘국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를 만들어 지자체와 연대해 216만명의 서명을 받는 등 정부를 압박했다.

이에 국토부와 서울고속도로는 그해 12월 민자구간 통행료 개선방안 용역에 착수해, ‘민자 관리·운영기간을 2056년 6월까지 20년 연장하고 새로운 투자자에게 2조3053억원을 투자받는 방식’의 사업 재구조화로 개통 10년 만에 통행료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이번 통행료 인하는 민자고속도로에 대해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통행료를 정상화해나가는 첫 번째 사례다. ‘동일서비스-동일요금’을 목표로 상반기 중에 민자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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