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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곤·최영태,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맞대결

등록 2018-03-28 16:02수정 2018-03-28 21:17

시민경선추진위, 4월28일까지 한달 동안 시민경선 추진
정책 검증한 뒤 선거인단 50%, 여론조사 50%로 판가름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는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달 동안 시민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는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달 동안 시민경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광주 혁신교육감 후보를 뽑는 시민경선이 한달 일정으로 개막됐다.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 추진위원회는 28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감 선거는 다른 선거에 묻혀 후보의 역량과 정책을 제대로 검증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선거인단 투표 50%와 시민 여론조사 50%로 시민경선을 치러 검증받은 시민후보를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경선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장 출신인 정희곤(66) 전 광주시의원과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를 지낸 최영태(63) 전남대 사학과 교수 등 2명이 참여한다. 이정선(59) 전 광주교대 총장은 역선택을 우려해 불참했다.

정 전 의원은 “진보체제 8년 동안 타율과 관치 복지부동 등 새로운 문제가 나타났다. 혁신학교 실패와 청렴도 꼴찌를 바라보며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광주교육을 하나의 생태계,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어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최 교수는 “2조원의 예산, 2만명의 인사를 집행하는 교육감을 깜깜이로 뽑을 수는 없다. 교육현장에서 들어보니 혁신의 속도가 느리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높았다.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이 경선이 나비효과를 일으켜 광주교육을 바꿀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교수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교수

추진위는 4월23일까지 모바일·온라인·신청서 등 세가지 방법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선거인단은 16살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교직원과 공무원 등도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16~18살의 참여를 전체의 10%가량 보장하기로 했다. 모든 선거인단한테 정당의 월 당비 정도인 1000원을 참가비로 받는다.

경선에 앞서 후보들은 온라인으로 토론회, 강연회, 간담회 등에 참여해 역량과 정책을 알린다. 이후 27~28일 이틀 동안 선거인단 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로 경선을 진행한다. 임진희 공동추진위원장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의미있는 경선이다. 시민참여 확대, 정책 선거, 후보 검증 등 세 목표를 이루겠다. 후보들이 시민경선과 경선 이후 본선거에서도 선의의 혁신경쟁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진위에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교육학부모회, 기독교교회협의회, 시민플랫폼 나들, 청년유니온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 26곳이 참여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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