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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 가짜 서류로 거액 대출받아 잠적

등록 2018-03-28 16:38수정 2018-03-28 19:22

검찰, 직원 추적 중…새마을금고 쪽 “고객 피해 없도록 할 것”
부산에 있는 새마을금고의 직원이 가짜 서류로 90억원이 넘는 거액을 불법 대출받아 잠적했다.

28일 부산지검 등의 말을 들어보면,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 ㄱ(39)씨는 가짜 대출서류를 꾸며 94억원가량의 대출금을 빼돌렸다. ㄱ씨는 2014년 2월 새마을금고 계약직 직원으로 입사한 뒤 차량 담보 대출 업무를 맡았다. ㄱ씨는 아는 사람 110명의 이름을 빌려 자동차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위조해 불법 대출을 받았다. 이름을 빌려준 사람들은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ㄱ씨에게 사례비를 받은 뒤 대출금을 건넸다. ㄱ씨는 돌려막기 방법으로 대출금을 갚아오다 지난해 9월부터 연체했다.

새마을금고 쪽은 대출금 연제가 발생하자,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새마을금고 쪽은 지난해 11월 ㄱ씨가 작성한 대출서류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해 ㄱ씨를 소환했지만, 그는 자취를 감췄다. 새마을금고 쪽은 지난해 12월 ㄱ씨와 해당 부서 팀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ㄱ씨의 뒤를 쫓는 중이다. 새마을금고 쪽은 또 이름을 빌려준 사람들 가운데 돈을 갚지 않은 60여명에게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쪽은 채권 회수를 위해 필요한 법적 조처를 하고, 회수하지 못하는 채권은 보험을 통해서라도 변제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의 한 관계자는 “고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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