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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봉침 발언’ 공지영 명예훼손 고발키로

등록 2018-03-28 17:33수정 2018-03-28 19:15

전주시 “철저한 수사로 진실 밝혀달라”
공지영 작가와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해 11월24일 전주지검 앞에서 봉침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공지영 작가와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지난해 11월24일 전주지검 앞에서 봉침사건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북 전주시가 최근 공지영 작가가 ‘봉침(벌침) 논란’과 관련해 한 발언으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했다며 공 작가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백순기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2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 작가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봉침사건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천사미소주간보호센터를 전주시가 보호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공 작가는 ‘행정이 개입했다’는 등 전주시가 이 단체의 운영을 마치 도와주고 비호한 것처럼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전주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체조사는 물론, 수사기관에 상의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사기관에 고발해 공 작가의 인터뷰 내용 중 사실과 다르거나 전주시와 공직자, 시민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부분을 바로잡겠다. 철저한 수사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가 공 작가를 고발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아무개(44·여) 목사를 둘러싼 봉침 논란 사태가 전주시와 공 작가의 전면 대립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공 작가는 전날인 27일 전북지역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봉침사건의 당사자인 이 목사를 전주시가 비호한 듯한 발언을 했다.

봉침사건은 전북지역 남성 정치인을 상대로 한 봉침시술과, 아동학대 의혹을 받는 이 목사를 둘러싼 스캔들이다. 공 작가는 이 사건의 진실규명과 관련자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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