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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천·삼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등록 2018-04-03 12:21수정 2018-04-03 20:09

전주시, 수달 보호대책 밑그림 완성
지난달 카메라 설치해 모습 촬영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지난달 30일 수달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지난달 30일 수달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전주천과 삼천에 수달이 돌아왔다.

전주시는 3일 “전주천과 삼천에서 서식중인 수달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서신동 전주천·삼천 합류점에 조성한 ‘수달보금자리’에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과 삵·고라니·오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는 모습이 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관찰카메라에 지난달 30일 고라니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관찰카메라에 지난달 30일 고라니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지난달 30일 멸종위기 2급 동물인 삵의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의 수달보금자리에 설치한 카메라에 지난달 30일 멸종위기 2급 동물인 삵의 모습이 잡혔다. 전주시 제공
독립된 섬 형태로 생태수로 등을 갖춘 수달보금자리는 전주시가 2015년부터 수달 전문가와 생태하천협의회 등 환경·동물 관련 엔지오(NGO)단체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반영해 조성했다. 2013년부터 착수한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하나로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려고 추진한 사업이다. 자동차 정비공장과 재활용품 수집사업장 등을 이전시키고 그 자리를 수달보금자리로 조성해 곳곳에 수달 은신처를 만들고, 전주천과 삼천 상류를 수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대책을 추진했다.

시는 지난달 26일 수달 보금자리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한 결과, 불과 일주일새 수달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2급 동물인 삵과 고라니까지 포착돼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김세천 전북대 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발자국과 분변, 관찰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전주지역 생태하천에 최대 8마리의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수달 서식 실체 개체수가 현장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방법에 의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수달의 체계적 보호를 위해 지난 2일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호대책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전주시는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려고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수달보금자리를 설치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수달의 서식환경을 개선하려고 전주천과 삼천 합류지점에 수달보금자리를 설치했다. 전주시 제공
이신봉 시 환경위생과 팀장은 “수달보금자리에 수달과 삵, 고라니 등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민관협력으로 추진한 전주천과 삼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됐음을 확인했다. 수달 등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2월 수달 로드킬 사고가 발생하자 전주천·삼천 수달 서식 개체수 조사 및 보호대책 수립에 착수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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