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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권자 일자리 창출 가장 원해

등록 2018-04-10 11:00수정 2018-04-10 19:14

전북도선관위, 3월 한달간 희망공약 집계
공약제출자 25%, 도지사에 경제관련 주문
한 시민이 전북지사 후보에게 바라는 희망공약 엽서. 전북도선관위는 3월 한달간 우리동네 공약우체통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원하는 공약을 접수받았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한 시민이 전북지사 후보에게 바라는 희망공약 엽서. 전북도선관위는 3월 한달간 우리동네 공약우체통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원하는 공약을 접수받았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도지사님께, 지방대 다니는 자녀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갔지만, 막상 그렇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갔어도 취업 걱정이 앞섭니다. 지방대 출신 취업에 대한 정책을 펼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지역 유권자들은 단체장 후보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 한 달 동안 ‘우리동네 공약우체통’을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받은 희망공약(3895건)을 분석한 결과, 도지사에게 바라는 희망공약 772건 가운데 일자리 창출이 15.8%에 해당하는 122건(청년 일자리 111건, 생활보호대상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11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0일 밝혔다.

서성원(왼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9일 권태홍 정의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서성원(왼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9일 권태홍 정의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다음 순으로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69건, 노인·생활보호대상자 등 복지확대 33건, 다문화정책 5건, 전주시 통합과 관련한 방안 5건 등이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합하면 경제 관련 분야 24.7%를 차지해 전체 4분의 1에 해당한다. 14곳 전북지역 시·군 단체장에게 바라는 희망공약도 경제분야에 집중됐다.

도지사와 시장·군수에게 바라는 희망공약이 경제에 집중된 반면, 교육감에게 바라는 희망공약 546건 가운데 방과후 돌봄교실 및 프로그램 확대 31건, 학교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와 예방 대책 29건, 사교육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교육 시스템 강화 24건, 공공도서관 확대와 독서교육 강화 15건 등이다.

서성원(왼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9일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서성원(왼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9일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예비후보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전북선관위는 지난 9일 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를 만나 희망공약집을 전달했다. 도선관위는 공정선거지원단 등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한옥마을과 카페·회사 등을 방문해 시민들로부터 공약우체통을 통해 공약을 직접 받았다. 도선관위는 다음달에 유권자들한테서 선거에 관심을 끌도록 공약인형뽑기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기가 있는 인형뽑기 기계를 통해 재미있는 선거를 이끈다는 목표다. 후보들의 공약사항을 인형에 붙여서 뽑도록 해 관심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서성원(오른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서성원(오른쪽)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이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희망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전북도선관위 제공
서성원 전북도선관위 홍보과장은 “유권자들과 후보자들을 소통하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유권자가 거꾸로 후보자에게 공약을 제안하는 공약우체통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공약집을 전달받은 예비후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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