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똑똑똑!지방선거] 다자 구도 판짜인 인천시장 선거…선거연대 변수

등록 2018-04-11 17:15수정 2018-04-11 22:23

경선 앞둔 민주당 ’공정성 시비’ 내홍 조짐
한국당, 낮은 당 지지율·‘친박’ 지우기 관건
바미당 정대유 민주당·한국당 잡을 ‘저격수’
정의당 김응호 확정…민평당 후보 낼 방침
6·13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판이 다자 구도로 짜였다. 지지율 고공행진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속에 지지층이 겹치는 정당 간 선거연대가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당인 민주당에선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박남춘 국회의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등 3명이 15~17일 경선을 치른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0~21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경선 과정은 순조롭지 않은 분위기다. 김교흥·홍미영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홍영표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노골적으로 박남춘 의원 편을 들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 위원장이 박 의원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 배석하고, 박 의원 공약을 일부 당원에게 문자 메시지로 발송해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것이다.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공천 권한을 가진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편을 들면 당원들에게 영향을 줄 수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성 논란 속에 결선투표에서 김-홍 연대설도 흘러나온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찌감치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유 시장은 연일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와 ’통일준비 선도 도시’ 등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힘 있는 여당 시장’을 앞세워 당선된 유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탄핵당한 박근혜 대통령의 그림자를 지우는 것이 관건이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유 시장도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후보 지지율이 정당 지지도보다 높아 ‘인물 대결’ 구도로 가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의 ‘인재영입 1호’ 정대유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도 지난 9일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 ‘저격수’를 자청하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차장은 전·현직 시장들의 송도 6·8공구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을 공천했고, 조직 정비를 마친 민주평화당도 조만간 시장 후보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