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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경선 토론 수용”

등록 2018-04-11 18:16수정 2018-04-11 22:15

민주당 경기도당 “방송토론비용 부담”…16일 토론 성사
“후보 알릴 기회 마련”에 “선거개입” 우려 엇갈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이재명 양기대 전해철 후보의 모습.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나선 이재명 양기대 전해철 후보의 모습.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11일 “경기도지사 경선을 위한 토론 요청을 모두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이 토론을 수용하면서 오는 16일 <에스비에스(SBS)>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자 간 토론회도 성사될 전망이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앙당 주최는 물론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관하는 토론회는 횟수, 주제와 관계없이 전폭 수용한다”고 밝혔다. 경선에 참여한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그동안 이 전 시장이 방송토론을 기피하는 바람에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깜깜이 선거’, ‘인기투표 식 경선’이 이뤄진다며 방송토론 참여를 촉구해왔다.

이 시장은 그러나 “국회의원 아닌 예비후보는 후원이 금지된 관계로 후보의 사비 부담이 과중하지 않길 바랍니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경기도당은 후보자 방송토론 제작비 250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박광온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시도지사 후보를 관장하는 중앙당에서 예산 부담으로 인해 도당에서 비용을 부담할 수 있냐는 문의가 있었다. 1300만 도민의 수장을 뽑는 일인데 유권자에게 제대로 된 봉사를 한다는 취지에서 도당이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경선 투표에 앞서 오는 16일 열릴 한 차례 후보자 간 토론회에 각 후보자가 전원 참여하도록 했다. 다만 토론회를 지상파 등 방송사를 통한 방송토론으로 진행할 경우 비용 문제 등에 대해 후보자 간 합의와 동의를 받도록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유권자들에게 민주당 후보자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평가와 함께 비용 부담이 자칫 경기도당의 선거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등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에서 토론회의 개최 여부도 지지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후보들에게는 선거전략에 해당하는데 당 차원에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오는 16일 토론회에 이어 18~20일 여론조사를 벌이며 결선투표는 23~24일 진행된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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