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의 핵심소재로 알려진 리튬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가 지난 3월 준공한 중국합작기업 ‘에코프로지이엠’에서 8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제공
로봇과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으로 알려진 리튬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에코프로가 2500여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포항공장을 건설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과 김관용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은 12일 오후 2시 포항에서 만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8천억원을 들여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포항공장을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안 20만여㎡에 짓는 엠오유를 체결했다. 포항시 쪽은 “공장 터를 조성한 뒤 내년쯤이면 공장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에서는 신규 일자리 1700여명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는 이에앞서 지난3월 외국인 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 포항공장을 준공한 뒤 현재 가동중이다. 영일만 산업단지 터 8만여㎡에 리튬이차전지 공장 1동을 준공한 뒤 3천억원을 들여 앞으로 해마다 1개동씩을 늘려 2021년까지 5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이 기업은 에코프로와 중국 지이엠이 7대3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회사이다. 포항시는 “이 공장에는 현재 100명이 근무하지만 앞으로 800여명으로 직원들이 불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지역 2곳에 공장을 짓는 ㈜에코프로는 충북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98년 창립된 뒤 대기오염 제어관련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에 주력해오다 2003년부터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개발에 나서 이 분야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차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융합 기술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신산업이다. 전기차, 드론, 에너지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세계시장 규모는 2013년 55억달러에 머물렀지만 2015년 661억달러로 늘어났으며, 2020년에는 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와 양해각서를 맺은 김관용 경북지사는 “최근 2차례 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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