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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찰관에게 행패 부린 주류업체 전 대표 입건

등록 2018-04-18 10:39수정 2018-04-18 10:41

집으로 돌아가라는 경찰관에게 욕하고 주먹 휘두른 혐의
일본 대마도 사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대마도 사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겨레> 자료사진

부산의 한 주류업체 전 대표이사가 술에 취해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다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이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주류업체 전 대표이사 박아무개(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새벽 2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ㅋ술집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박씨는 술집에 혼자 들어와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다. 술집 직원은 가게 문을 닫으려고 박씨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박씨를 깨워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박씨는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박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행패를 부렸다면 사과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경영인인 박씨는 지역의 주류업체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지난해 3월 계열사 투자회사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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