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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감 후보들, ‘평화교육’ 공약 경쟁

등록 2018-04-23 15:46수정 2018-04-23 19:59

“남북교류·평화공존” 진보 유권자 위해
북한 역사탐방·휴전선 캠프 등 아이디어
(왼쪽부터)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최영태 전남대 교수,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왼쪽부터)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최영태 전남대 교수,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시교육감 후보들이 정상회담 이후의 변화를 겨냥해 북한 역사탐방, 북한 수학여행, 휴전선 통일캠프, 북한 산림녹화 등 평화교육사업을 앞다퉈 제안하고 있다.

최영태 전남대 교수는 23일 “남북교류 중 가장 먼저 실현이 가능한 분야는 남한 중2 학생들의 자유학년제를 활용한 북한 역사탐방이다. 이를 통해 국토사랑과 역사교육, 북한 관광진흥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비용을 대고 전국에서 다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이어받아 학생과 시민이 북한의 산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펼치겠다. 특히 황해도와 개성시 등에 나무를 가꾸고 육묘장을 만들고 싶다. 북녘 산하를 푸르게 만들고, 우리 마음을 파랗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시민경선에 나선 정·최 후보는 이날 남북교육교류 활성화와 학생 평화감수성 계발 등을 담은 전국 민주진보교육감 예비후보들의 공동선언에 참여했다. 두 후보는 지난 13·20일 두 차례 온라인 토론을 펼쳤고, 25일 저녁 8시 페이스북(광주혁신교육감추진위)을 통해 정책 대결을 이어간다. 오는 30일 선거인단 모집이 끝나면 경선은 5월2~5일 선거인단 투표 50%와 시민여론 조사 50%로 진행한다.

본선으로 직행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은 “새로운 남북관계 변화에 발맞춰 평화 동아리를 지원하고, 휴전선 캠프를 추진하겠다. 대륙을 꿈꾸는 고구려 열차,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는 개성열차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난달 북한 수학여행과 남북학생 교류를 정상회담에서 논의해 달라고 청와대와 통일부에 제안했다. 그는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금강산, 개성, 백두산 등 북한의 명소를 학생들이 찾는 것만으로 자연스럽게 통일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북한 학생 대표단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식에 초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5일 출마선언을 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3선 행보에 나선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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