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25일부터 도교육연수원에서 ‘일회용품 없는 직원 연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도교육청 직원들이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을 사용하는 모습. 강원도교육청 제공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강원도교육청이 ‘일회용품 없는 직원 연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생태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녹색환경 실천 확대를 위해 25일부터 도교육연수원의 모든 연수를 ‘일회용품 없는 건강한 연수’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일회용품 없는 건강한 연수 시행에 앞서 모든 연수 대상자에게 일회용품 반입 금지, 개인용 컵 지참, 에코백·손수건 사용하기 등을 안내했다. 연수원은 교육과정에도 녹색환경 관련 교과목을 신설했으며, ‘일회용 컵 안 쓰는 도전 1주일’ 등의 이벤트도 시행하기로 했다.
‘일회용품 없는 건강한 연수’를 제안한 강원도교육청 이연옥 장학관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과 풍요는 지구적 재앙과 우리 아이들의 불행을 담보로 하고 있다.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의 안전을 위해 나부터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도 오는 27일까지 집이나 사무실에서 환경 지키기를 실천한 내용을 응모하는 직원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를 통해 선정된 50명에게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1주년을 기념해 생활 속 환경 운동으로 시작한 ‘프란치스코 손수건’을 선물한다. 손수건 구매 금액은 환경보호를 위해 쓰인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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