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나들이 나온 시민도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했다. 전북겨레하나 제공
“남과 북, 이제 꽃길만 걷자.”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전북겨레하나 회원들이 한반도 평화를 이룩하는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했다.
전북겨레하나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안 경기전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환영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틀 뒤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손을 잡는다.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되살려 민족의 모든 구성원이 교류·협력하며 공동번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한옥마을로 수학여행은 중학생들도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했다. 전북겨레하나 제공
전북겨레하나는 이어 “냉전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은 이제 평화와 공존의 새 세상을 여는 문이 될 것이다. 끊어졌던 한반도 바닷길과 하늘길, 땅길을 다시 이어 민족 모두가 교류하고 번영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단체는 “사랑과 평화가 우거진 아름다운 꽃길을 남과 북이 함께 걸어가자. 평화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서로 맞잡은 손을 다시는 놓지 말자”고 강조했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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