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주 치과 화장실서 성폭행 저항하던 여성 흉기로 찔려

등록 2018-04-26 10:04수정 2018-04-26 11:58

실패하자 광주로 도주…경찰 50대 남성 검거
성폭행에 저항하는 여성에게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25일 오후 7시55분께 광주시 남구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박아무개(59)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치과건물 계단에서 퇴근 중이던 치위생사 ㄱ(45·여)씨 왼쪽 가슴을 차안에서 가져온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성범죄 대상을 물색하던 박씨는 이 건물 2층 병원 옆 화장실에서 ㄱ씨와 마주친 뒤 범행하려다 여성의 완강한 저항으로 실패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여자화장실로 들어가 노크를 한 뒤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물내리는 소리를 들은 다음 피해자에게 다가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범행후 박씨가 달아나자 ㄱ씨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범행을 한 뒤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에 있는 주거지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도주 경로를 파악한 뒤 용의자를 추적했으며 잠복수사 끝에 자택 앞에서 박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성폭행에 실패하자 ㄱ씨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범행동기는 조사를 더 진행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며, 살인미수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