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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TV조선 압수수색 무산에 유감 표명

등록 2018-04-26 11:19수정 2018-04-26 11:41

“최소 범위 집행하려했으나 협조 거부…철저한 진상규명 협조 요청”
기자 노트북, 절도품 등 디지털 포렌식 분석
16일 오후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아무개(필명 드루킹)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취재진과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16일 오후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아무개(필명 드루킹)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출판사에 취재진과 관계자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파주/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경찰이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에 무단침입해 태블릿피시(PC) 등을 가져가 절도혐의로 입건된 ㅊ기자가 소속된 <티브이(TV)조선>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기자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느릅나무출판사는 ‘네이버 댓글 추천수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필명) 김아무개(48)씨의 활동 근거지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26일 보도자료를 내어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집행하려 했으나 협조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기자의 ‘개인 사무 공간’을 압수수색 하려 했으나 협조 거부로 집행할 수 없었다”며 “압수수색은 절도혐의로 입건된 해당 기자가 절취한 태블릿피시 등에 보관돼 있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티브이조선> 보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려고 했다. 그러나 “압수수색은 언론탄압”이라는 <티브이조선> 기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20분간 대치한 끝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철수했다.

<티브이조선> 기자 ㅊ씨는 느릅나무출판사의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피시, 휴대전화, 유에스비(USB)를 훔쳐간 혐의(절도)로 25일 불구속 입건됐다. ㅊ씨는 범행 당일이던 지난 18일 훔친 물건들을 되돌려놓았으며, 경찰은 확보한 절도품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하고 있다. 또 ㅊ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도 압수해 범죄 관련성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ㅊ씨와 함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했던 ㄱ(48·인테리어업)씨는 이후 2차례나 더 무단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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