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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국전력공사 본사 검찰 압수수색 당해

등록 2018-05-04 19:02수정 2018-05-04 22:14

광주지검 4일 뇌물수수 사건 수사중
본사 임원 수천만원 뇌물 받은 혐의
전남 나주 빛가람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건물 정경.
전남 나주 빛가람도시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본사 건물 정경.
한국전력공사(한전) 간부들의 뇌물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한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이계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동안 전남 나주 빛가람동 한전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 임원 사무실과 관련 부서 등에서 공사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비리 혐의를 캐고 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이 임원을 곧 부를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공사예산을 추가로 배정해주겠다며 한 전기업체로부터 뇌물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한전 전북본부 중간급 간부를 구속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중간급 간부가 받은 뇌물이 본사 임원급 간부에게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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