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부산시장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서 시장은 10일 오후 5시께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그는 시장 직무가 정지됐다. 박재민 행정부시장이 6·13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시장의 권한을 대행한다.
앞서 서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5월 정례조례에서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며 흔들림 없이 직무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과를 돌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시청사를 떠났다. 그는 11일 오전 11시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16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서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이로써 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서 시장을 포함해 오거돈 민주당 후보, 이성권 바른미래당 후보, 박주미 정의당 후보, 이종혁·오승철 무소속 후보 등 6명이 됐다. 지역에선 오·박 후보의 지지층이 겹치고 나머지 후보 4명의 지지층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